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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한의 국보유적100]제16호 연광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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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광정은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동쪽 장대로 6세기 중엽에 처음 세워졌으며, 1111년(예종 6) 이 자리에 누정을 다시 짓고 ꡐ산수정ꡑ이라 하였다. 그 후 조선시대인 16세기에 수차례에 걸쳐 누정을 중수하였으며 이 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인해 소실된 것을 1608년(선조 29)부터 1860년(철종 11)에 중창하였는데 그 건물이 지금까지 전한다. 연광정은 대동강가에 위치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관서 8경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. 연광정에는 ꡐ천하제일강산ꡑ, ꡐ제일루대ꡑ, ꡐ만화루ꡑ라는 현판이 전하고 고려 때의 시인 김황원이 부벽루에 올라 대동강을 바라보며 쓴 시의 편액이 또한 걸려 있다. 연광정은 두 개의 장방형 평면의 누정이 ᄀ자형 형태로 비스듬히 어긋나게 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. 본래 정면3칸(11.3m) 측면3칸(9.2m)의 남쪽채만 있었는데 1573년(선조 6)에 정면 2칸, 측면 4칸의 장방형 평면을 북측 면에 잇대어 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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